
선회베어링 수명 관리의 핵심, 윤활제 선택과 재윤활 관리

선회베어링(Slewing Bearing)은
큰 하중을 지지하면서 회전하는 만큼 설치 이후의 유지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윤활 상태입니다.
선회베어링은 내부에서 볼 또는 롤러가 움직이는 레이스웨이(Raceway)와
피니언이 맞물리는 기어 치형부(Gear Teeth)의 작동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따라서 단순히 구리스를 주입하는 것보다 윤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운전조건에 맞는 윤활제를 선택하여 적절한 시점에 재윤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선회베어링의 윤활 위치부터 윤활제 선택, 사용온도,
재윤활 및 장기간 정지 시 관리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선회베어링 윤활, 두 곳을 구분하세요

선회베어링의 주요 윤활 위치는 크게 두 곳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레이스웨이(Raceway)
▲ 기어 치형부(Gear Teeth)
두 부분은 같은 선회베어링에 있지만 역할과 접촉 조건이 다릅니다.
● 레이스웨이
레이스웨이는 베어링 내부에서 볼 또는 롤러가 구르면서 하중을 전달하는 부분입니다.
적절한 윤활 상태를 유지하면서 구름 접촉부에서 발생하는 마찰과
마모를 줄이고 안정적인 회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레이스웨이는 베어링 운전 중 윤활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적절하게 재윤활해야 합니다.
▲ 기어 치형부
외치 또는 내치 타입의 선회베어링은 기어와 피니언이 맞물리면서 회전력을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어 치면에는 접촉 하중과 미끄럼이 발생하므로 기어부 역시 충분한 윤활이 필요합니다.
즉, 레이스웨이와 기어 치형부는 각각의 작동 조건에 맞는 윤활 방법과 제조사 권장 윤활제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윤활제를 선택해야 할까요?

선회베어링 윤활제는 단순히 브랜드만 보고 선택하기 보다
적용 위치와 사용 온도, 하중, 주변 환경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는 제공된 자료에 기재된 제조사별 윤활제와 사용 온도 범위입니다
● 레이스웨이용 / ▲ 기어 치형부용
| MOBIL | ● | Mobilux Grease No.2 | -30 ~ +130℃ |
| ▲ | Mobilgrease Special | -20 ~ +150℃ | |
| SHELL | ● | Alvania No.2 / EP 2 | -25 ~ +120℃ |
| ▲ | Malleus Fluid RL | -30 ~ +80℃ | |
| ESSO | ● | Lithtan 2 / EP 2 | -20 ~ +100℃ |
| ▲ | Surett Fluid 4K | -20 ~ +60℃ | |
| JAPAN ENERGY | ● | Lysonic Grease No.2 / EP 2 | -20 ~ +130℃ |
| ▲ | Gear Compound No.2 | -20 ~ +120℃ | |
| IDEMITSU | ● | Coronex EP 2 | -20 ~ +130℃ |
| ▲ | Open Gear Oil / None solvent type 2 | -30 ~ +60℃ | |
| NISSEKI MITSUBISHI | ● | Epnoc AP 2 | -20 ~ +150℃ |
| ▲ | Cranoc Compound 1 | -20 ~ +100℃ | |
| KYODO YUSHI | ● | Unilube DL No.2 | -20 ~ +130℃ |
| ▲ | Vita-Lube 650 | -20 ~ +80℃ |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레이스웨이와 기어부에 무조건 서로 다른 윤활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 적용에서는 선회베어링 제조사가 지정하거나 동등 성능으로 승인한 윤활제를 우선 확인하고,
운전온도·하중·회전조건·습기·먼지 등 실제 사용환경까지 고려해 선정해야 합니다.
왜, 재윤활이 필요할까요?

선회베어링을 계속 운전하면 내부 윤활제도 지속적으로 작용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윤활 상태가 저하될 경우
마찰과 마모가 증가하고장기적으로 베어링의 회전 성능과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 윤활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비의 운전조건에 맞춰 윤활 상태를 점검하고 재윤활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먼지와 습기가 많거나 오염이 심한 현장, 온도 변화가 큰 환경에서는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윤활 주기는 하나의 숫자로 정하기보다 실제 운전조건과 사용환경을 기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치했지만 장비를 바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선회베어링을 설치한 후 실제 시운전까지 장기간 정지시키는 경우에도 윤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제공된 유지보수 자료에서는 이러한 경우 설치 후
최대 3개월 이내에 베어링을 회전 또는 충분히 선회시키면서 재윤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정지 상태가 계속된다면 3개월 간격으로 재윤활을 반복하며,
장기간 장비를 정지하기 전과 다시 가동하기 전에도 윤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3개월이라는 기준은 모든 선회베어링의 일반 운전 중 재윤활 주기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설치 후 시운전까지 장기간 정지되어 있는 조건에 대한 관리 기준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재윤활할 때 확인해야 할 사항

선회베어링 재윤활은 단순히 구리스를 많이 넣는 작업이 아닙니다.
레이스웨이와 기어 치형부의 상태를 각각 확인하고 적절한 윤활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레이스웨이를 재윤활할 때는 가능하면 베어링을 천천히 회전 또는 선회시키면서
윤활제가 내부에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기어 치형부는 피니언과 맞물리는 치면의 상태를 확인하고 충분한 윤활막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윤활제를 선택할 때는 장비의 운전온도, 하중, 습기, 먼지 및 오염 정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선회베어링 윤활 관리,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은 간단합니다.
① 어디에 윤활할 것인가?
레이스웨이와 기어 치형부를 구분합니다.
② 어떤 윤활제를 사용할 것인가?
적용 위치와 사용환경에 맞는 제조사 권장 윤활제를 확인합니다.
③ 언제 재윤활할 것인가?
운전시간과 하중, 주변 환경 및 장비의 정지기간을 고려합니다.
윤활 위치 + 윤활제 선택 + 재윤활 관리
이 세 가지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회베어링의 성능은 제품 자체의 품질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설치 이후 어떤 윤활제를 사용하고, 어떤 주기로 관리하느냐
역시 안정적인 회전과 장기적인 사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레이스웨이와 기어 치형부의 역할을 구분하고,
실제 운전조건에 적합한 윤활제를 선택한 뒤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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